가을 편지
글 : 이해인(클라우디아)수녀님
1
당신이 내게 주신
가을 노트의 흰 페이지마다
나는 서투른 글씨의
노래들을 채워 넣습니다.
글씨는 어느새 들꽃으로 피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말은 없어지고 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
가을마다 당신은 저녁노을로 오십니다.
3
말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살아남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목소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나의 푸른 목소리로
나는 오늘도 당신을 부릅니다.
4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 보는
가을 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 산천에 어립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 서늘한
눈빛으로 살고 싶습니다.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中에서 ▒
강인원 가을편지
1.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2.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3.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메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그래도 많이 알려진 것은 '최양숙'의 노래인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울린 노래는 오래 남는법이지요.
마음에 남는 노래....
우리도 마음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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