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A Name - Jim Croce
Jim Croce
194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짐 크로스는
밀라노바 대학 재학시절 교내 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포크 뮤직에 심취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한,
비교적 데뷰가 늦은 가수 겸 작곡가였다. 대학 시절중에는
전공보다도 작곡 공부에 더 열심이었던 짐 크로스는
대학을 졸업하고 잉그릿드(Ingrid)라는 여성과 결혼,
부부가 된 이 두 사람은 바로 뉴욕으로 진출.
뉴욕에서 부부 듀오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Jim & Ingrid라는 그룹 명으로 1969년에 데뷰 앨범을
발표했으나,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1971년에 발표했던
「You Don't Mess Around With Jim」이란 타이틀의
앨범에서 <Operator>가 싱글 커트되어 히트하였으며,
이듬해 <Bad Bad Leroy Brown>과 <I Got A Name>
그리고 금세기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Time In A Bottle> 같은 싱글이 계속 히트되면서
순식간에 미국의 지성파 싱어 송 라이터로 부각되었다.
이 중 <I Got A Name>이란 싱글은 1973년에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한 영화 『Last American Hero』의
주제곡으로 쓰였으며, 또한 짐 크로스는 이 영화로 스크린 데뷰를
하기도 했다. 이토록 인기 정상에 있던 짐 크로스는 1973년
9월 20일 루이지애너 주립대학에서 초빙공연을 마치고 텍사스의
셔먼으로 향하던 중, 루이지애너 내쉬토취스 부근에서 갑자기
비행기 추락 사고로,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약 4년간의 뮤지션 생활 중 발표한 그의 앨범은
편집 음반을 포함해 6장을 발매했는데, 그 중에서도
<Time In A Bottle>과 <I Got A Name>은 짐 크로스가
사망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고 있다.
두 곡 모두 감상하세요...
I Got A Name - Jim Croce (1974)
Like the pine trees lining the winding road
바람부는 길 위의 소나무처럼
I've got a name, I've got a name
나도 이름을 가지고 있소, 나도 이름이 있소
Like the singing bird and the croaking toad
노래하는 새들과 개골개골하는 두꺼비같이
I've got a name, I've got a name
나도 이름을 가지고 있소, 나도 이름이 있소
And I carry it with me like my daddy did
제 아버지가 그러셨듯이 나도 항상 내 이름을 가지고 다닌다오
But I'm living the dream that he kept hid
그러나 우리 아버지가 감추어두었던 꿈을 실현하면서 살고 있소
Moving me down the highway
광활한 길로 나를 데려가고 있소
Rolling me down the highway
광활한 길로 달려가고 있게 하겠소
Movingg ahead so life won't pass me by
삶에 고달퍼도 앞으로 나아가겠소
Like the north wind whistling down the sky
북쪽에서 부는 바람처럼
I've got a song, I've got a song
나도 노래가 있다오, 내게도 노래가 있다오
Like the whippoorwill and the baby's cry
쏙독새와 우는 어린아기 같이
I've got a song, I've got a song
나도 부를 노래가 있다오, 노래가 있다오
And I carry it with me and I sing it loud
노래를 크게 부르며 다닌다오
If it gets me nowhere, I'll go there proud
출세를 못하더라도 자랑스럽게 가겠소
Moving me down the highway
광활한 길로 나를 데려가고 있소
Rolling me down the highway
광활한 길로 달려가고 있게 하겠소
Moving ahead so life won't pass me by
삶에 쳐지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가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