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사랑한 사람 ....Beloved...

음악은 나의삶 2010. 11. 22. 02:38

 판의 흙 내음에도,

낙엽 부대끼는 소리에도,

바람에 옷깃 스치는 소리에도,

떠나버린 당신의 목소리에도,





군가가 내게 관심이 없다 해도,

내 사랑에 아무런 기별이 없다 해도,

내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한다 해도,

그러다가 정녕 나를 잊었다 해도,





모든 것들이


보잘 것 없고

부질없는 것이지만,

마음 한자락 머문 흔적 때문에

나는  함부로 버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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