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강
시인/ 이정규
그리움의 잎새
떨어지고 또 떨어져
다른 세상에 이야기로
묻혀간다
까마득한 옛일들은
기억속에 망각으로 지우지만
여린 나의 마음은
누구를 기다린듯 지쳐만 가는데
세월의 강은 침묵으로
묵묵히 흐르고
기억속에 존재하는 그리움은
표효하며 영혼을 울린다
하얗게 밤을 지새우든
상념의 시간들속에
머물수 없는 나그네인가
그리움 마저 훌쩍 떠나네
오늘도 잉태하는 꿈을
채우기 위해 입을 벌리지만
허기진 공간속일뿐
세월의 강은 내 곁을 스쳐만 가는구나 .
알리(ALi) -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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